중앙중학교 김민수 선수가 지난 1일 폐막된 2005년 전국종별 태권도 선수권대회에서 발굴의 기량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중부 L-미들급에 출전한 김 선수는 예선전에서 강력한 라이벌인 인천 대표를 만나 투지와 스피드를 앞세워 승리한 후 결승전에서도 광주 고려중 주효성 선수를 공격적인 경기운영으로 시종일관 압박한 결과 영광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이날 김 선수의 금메달은 3일전 왼손 주먹 골절상에도 불구하고 정신력으로 투혼을 불태워 거머쥔 금메달이기에 그 빛을 더했다. 또한 홍수지 선수도 예선전에서 대구시와 인천시 대표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아쉬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올해 김민수, 홍수지 선수는 전국소년체전 전북대표 선발전에서 1, 2차 모두 1위로 선발이 확정되는 등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앞으로 각종 전국대회 메달 가능성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한편 중앙중학교 태권도부는 전북 태권도의 명맥을 유지, 매년 우수 인재를 배출하고 있으며, 전교생 1교 1기 태권도 실시 등의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