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전국대회 10회 우승에 빛나는 '역전의 명수'군산상고 야구부가 지난 13일 벌어진 한국야구 100주년 기념 야구대회에서 천안 북일고에 콜드패의 수모를 당했다. 동대문 야구장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서 야구부는 북일고를 상대로 1회 볼넷과 황선일 선수의 2루타를 묶어 2득점을 선취했으나 이후 3회에 연속안타로 2득점을 내준 뒤 계속되는 실점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한채 끝내 3-11로 패했다. 특히 지난해 감독 부임 이후 언론의 관심을 모아왔던 김성한 감독은 앞으로의 가능성만을 확인한 채 콜드패라는 혹독한 신고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