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 신재학(서울)․박성순(대전) 1위 신판진 운영 등 개선점 여전 새만금 사업의 조기완공을 기원하며 열린 제2회 군산새만금 전국마라톤대회가 어제 오전 새만금 방조제상에서 참가자 8천여명과 가족 등 1만5천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맑은 날씨 속에 가족, 회사동료들과 함께 참가해 새 봄을 맞이한 새만금사업 현장의 정취와 더불어 펼쳐진 이번 대회는 야미도 광장에 모여 가벼운 준비운동을 한 후 하프마라톤 참가자 출발을 시작으로 본격 레이스를 벌였고, 10㎞와 5㎞ 순으로 출발했다. 5㎞달리기에는 가족단위의 참가자가 많았으며 달리기보다는 새만금사업 현장의 수려한 경관을 살피며 걸어가는 참가자들이 주를 이뤘고, 서해대학 봉사동아리와 함께 대회를 즐기는 장애인들의 참가대열이 눈길을 끌었다. 반환점을 돌아 자신과의 싸움에서 숭리한 참가자들이 속속 결승점에 골인하며 이번 대회도 비교적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특히 단체전에 참가한 선수들이 골인할 때마다 환호하는 모습 등에서 마라톤 경기의 새로운 맛을 느끼게 했다. 그러나 대회 진행이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매끄럽지 못해 과다한 진행요원들이 결승선에서 혼잡을 이뤘고, 남자 단체전 판정 논란 등에서 여실히 개선점을 드러냈다. 실예로 남자 10㎞ 단체경기에 참가한 청주마라톤 팀의 한 관계자는 대회 진행 차질로 경기를 마치고도 개운치 않아 아쉬웠다며 진행미숙을 개선해야 한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대회 종목별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남자 5㎞ = ①신동준(전주․17분26초92) ②임규근 ③양현석 ④임화섭 ⑤유제빈 ▲여자 5㎞ = ①한은자(24분49초66) ②홍연화 ③두은주 ④고은희 ⑤이영순 ▲남자 10㎞ = ①김희범(군산 서해대․32분56초) ②정해덕 ③민경직 ④남승관 ⑤전준수 ▲남자 10㎞ = ①유수향(대전․38분42초) ②위길숙 ③송미숙 ④이금환 ⑤최덕순 ▲하프 남자 = ①신재학(서울․1분11초92) ②박승근 ③여인학 ④안계원 ⑤강진기 ▲여자 하프 = ①박성순(대전․1분26초12) ②하성실 ③이춘미 ④정기영 ⑤김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