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휘재씨 등 "군산 맛과 멋 있는 곳" 연예인야구단 '한'팀과 군산생활체육 야구연합회 선발팀간의 친선경기에서 4천여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군산선발이 7회말 대역전을 펼치며 7대6으로 승리했다. 인기연예인 개그맨 이휘재, 정준하, 김한석씨, 가수 윤종신씨, SBS 염용석 아나운서 등으로 이루어진 연예인야구단 '한'팀은 29일 오후 군산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군산지역 생활체육 야구연합회(회장 김현일) 소속 팀 선수들을 선발해 구성한 군산사랑팀과 친선경기를 벌였다. 야간 라이트경기로 벌어진 이 경기에서 연예인팀은 매회 1점씩 점수를 내며 선전을 펼쳤다. 김성한 전 기아타이거즈 감독을 사령탑으로 한 군산사랑 팀은 라이트경기 경험부족으로 이날 경기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고, 연예인팀 염용석 아나운서의 6회초까지 호투와 정준하, 이휘재, 가수 윤종신 등의 다져진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맹활역으로 매회 점수를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경기에 적응한 군산사랑팀은 막판 7회말 대거 6득점하는 집중력을 보이며 6회 1득점을합산해 대 역전승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 앞서 개막식에는 강현욱 도지사와 강봉균 국회의원, 송웅재 군산시장권한대행, 문무송시의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찾아와 연예인야구단과의 친선경기를 축하했으며, 관중석을 메운 2쳔여 관중들은 지역발전을 위한 단합된 의지가 필요하다는 이들의 요구에 함성과 큰 박수로 답했다. 한편 경기종료 후 만찬장에서 인기 연예인들은 군산의 야구열기에 놀라움을 표했으며, 맛있는 음식 등의 특징을 살려 군산이 바라는 발전을 하루속히 이루도록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