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어민들 농성 잠정중단 새 국면 군산골프장을 운영하는 군산레저산업 주식회사는 새만금지구 조개 집단 폐사와 관련해 농성을 벌이고 있는 어민들에게 협조문을 보내 주민을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혀 어민들의 농성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군산레저산업은 협조문에서 임직원 명의로 골프장이 모두 완성되고 정상운영에 들어가 이익금을 바탕으로 장학재단 설립과 주민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지급을 약속했다. 군산골프장은 또 인근 어은리와 하제, 신하제 주민들이 주장하는 골프장 건설에 따른 농약사용에 의한 어패류의 집단 폐사는 검사 결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하고, 이와는 별도로 항상 주민과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어민들은 오는 12일까지 농성을 잠정 중단키로 하고 주민 총회를 갖는 등 대안마련에 나설 방침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군산골프장은 지난 4일과 5일 내린 폭설로 인해 일단 내일까지 라운딩을 중단하며 라운딩 재개일은 일기를 보아가며 예약자들에게 통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