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배드민턴부가 창단 4년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배드민턴부는 지난 25일 전남 순천 청암체육관에서 벌어진 제38회 전국 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대부 단체전 결승에서 부산 외국어대를 3대1로 물리치고 대망의 단체전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날 결승경기에서는 첫번째 단식에 루키 박윤미(1년) 선수가 선봉장을 맡아 상대 조효선 선수를 상대로 한 수 위 기량을 과시하며,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후 두 번째 단식에서 장은정(3년) 선수가 상대 홍진희 선수에게 0대2로 내주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군산대는 현 국가대표인 김민정(1년) 선수와 전 국가대표인 김민주(2년) 선수가 짝을 이룬 세번째 복식경기와 임순영(4년) 선수와 박윤미 선수의 네 번째 복식경기를 차례로 승리해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서 군산대 배드민턴부는 지난 2002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전국대회 제패라는 기쁨을 만끽하며, 앞으로 각종 전국대회 선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