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초등학교(교장 이순호) 탁구부가 다시 부활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개최한 제32회 회장기 전국초등학교탁구대회에서 대야초등학교 4학년 박민주 선수(사진)가 3~4학년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 선수는 예선 두 차례 리그전에서 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라 익산 중앙초등 민가영 선수를 3대0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도 익산 중앙초등 한오연 선수와 맞붙은 박 선수는 풀세트 접전의 듀스 끝에 이기고 결승전에 올라 울산광역시 일산초등 이슬 선수를 3대0 스트레이트로 물리치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대야초등학교 탁구부는 지난 2년간 선수 연계가 이루어지지 않아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으나 문원익 군산교육장의 탁구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2006년도에 새로 부임한 이순호 교장의 열정에 힘입어 부활의 날개를 펼쳐 보이고 있다. 현재 대야초등 탁구부는 체육전문 코치의 과학적인 지도로 선수들의 기량이 날로 발전하고 있으며, 5학년 선수들이 주축을 이뤄 한 시즌 전관왕 등 예전의 명성을 다시 찾을 날도 멀지 않았다고 한 관계자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