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태권도대회 격파 광경 美8전비 장병 위한 태권도 홍보체험 코너도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이하 공군 38전대)는 7일 공동기지 내에 주둔하고 있는 美 8전투비행단(이하 美 8전비) 장병들을 초청해「한․미 태권도 대회」를 열었다. 이번 태권도대회는 태권도를 통한 한․미 양국간의 진정한 우정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 대회는 지난 2004년 시작돼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햇으며, 美 장병들에게 한국 전통스포츠인 태권도의 멋진 기와 예, 태권도에 담긴 수준 높은 정신을 습득시켜 상호간의 우정을 돈독케 할 목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美 8전비 장병을 포함해 총 7제대가 참가하며, 대회에 출전한 각 제대 대표 선수들은 ▲겨루기 ▲ 격파 ▲품새 부분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한․미간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특히 이번 대회가 단순한 경연과 선발의 장이 아닌 한․미 장병간 진정한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것이므로 美 8전비 장병들을 위한 ‘태권도 홍보 체험 코너‘를 마련했다. 태권도 홍보체험 코너는 ▲태권도 홍보영상 상영 ▲도복 입어보기, 호구 착용하기 ▲격파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美 8전비장병들에게 큰 관심과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헌편 서울시 태권도협회 태권도시범단과 한․미 태권도장 어린이태권도 시범 등이 펼쳐져 대회 참가자들에게 패기 넘치는 고난도의 기량 시범 등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제38전투비행전대장 김광남(49) 대령은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는 한․미 장병이 우리 고유의 스포츠인 태권도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고취하는 화합의 장”이라고 말하고 “태권도를 통해 한․미 장병의 전투력을 상승시키고, 단결을 고취하는 계기로 삼아줄 것”을 당부했다. 앞으로도 공군 38전대는 부대내 유단자를 교관으로 선정GO 美 8전비장병을 대상으로 한 ‘태권도 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한․미 태권도 봉사단을 구성해 부대인근 보육원에 태권도를 전수하는 등 태권도를 통한 한․미 우정과 신뢰를 한층 높여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