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나운초등학교(교장 고치웅)배드민턴부(감독 한경수 코치 조공희)가 제39회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최강의 자리에 우뚝 섰다. <제39회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우승-나운초등배드민턴부> 7월 18일부터 23일에 걸쳐 강원도 횡성군 실내체육관을 선수들의 함성과 땀방울로 가득 메웠던 이 대회는 남자초등부대회에 총 20개 팀이 참가해 조별 리그전을 통해 4강에서 겨룰 4팀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8강에 까지 무난하게 진출한 나운초는 4강에서 대전 갈마초를 물리치고, 결승에서 울산 굴화초를 맞아 3대 2로 물리치고 우승을 거머줬다. 특히 나운초는 작년 이 대회와 올해 전국소년체전 배드민턴부 우승팀이었던 울산 굴화초를 맞아 일궈 낸 우승이어서 이번 우승이 학교나 지역의 영예를 높이는 것 이상으로 선수 개개인에게는 커다란 장벽을 뛰어넘었다는 자신감과 더불어 울산 굴화초에게 여러 차례 고배를 마신 후의 승리라 더 큰 기쁨을 가져다 줬다는 후문. 더욱이 나운초는 창립 후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새로운 강자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한경수 감독교사와 조공희 코치의 탁월한 지도능력과 열정, 그리고 선수들의 끈질긴 도전정신과 성실한 노력이 계속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한경수 감독은 “선수들이 어려운 훈련을 소화해 내고 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해 고마움릉 전헌다”고 말하고 이와 함께 “전교생의 힘찬 응원과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고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한편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해 낸 6학년 선수 4명은 군산지역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배드민턴부가 없어서 자칫 타 지역의 상급학교로 진학해야하는 처지에 놓여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