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경기장 내빈실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는 (왼쪽부터) 중국역도연맹 마회장, 문동신 시장, 이용선 여사, 통역, 알리 모라디 총장 “군산이 개최하는 아시아주니어(유소년)역도대회가 세계 역도대회보다도 운영면에서 나은 점이 많습니다. 대회를 완벽하게 준비해주신 군산시와 대회조직위원회에 감사드립니다. 아시아 역도인들을 화합의 한마당으로 이끌고 있는 아시아역도연맹 알리 모라디(Ali Moradi, 이란, 옆 사진) 사무총장은 군산이 개최한 아시아주니어(유소년) 역도대회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난 23일 대회장소인 월명체육관 내빈실에서 문동신 군산시장(대회 조직위원장)과 부인 이용선 여사, 중국역도연맹 회장, 박영민 대회조직위원회 상임부회장(군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등과 자리를 함께한 모라디 총장은 시종 밝은 미소로 이번 대회에 대한 소감을 피력했다. “사실 다른 지역 세계대회에도 많이 다녀봤지만 이번 군산대회의 준비가 아주 잘됐다고 봅니다. 이같은 평가는 저만이 아니라 미국인 기자가 대회장소를 방문해 동감했고, 미주지역 인터넷 신문에 글을 올리는 것을 봤습니다.” 모라디 총장은 특히 대회운영 여러모로 다른 나라들이 본 받을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각 국 대회 임원들도 군산대회의 이모저모를 모두 비디오 화면에 담아가 자국 대회에서 자료로 활용하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문동신 군산시장과 이야기를 주고받던 모라디 총장은 주변에서 문 시장을 테니스와 마라톤 등 만능 스포츠맨이라고 소개하자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군산대회를 준비하기 까지 3번째 군산을 방문했다는 모라디 총장은 생활에 불편을 느끼지 못했고, 음식 등은 자신이 먹기 적당한 음식을 가려 먹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군산의 경제규모와 인구 수, 군산의 특징 등에 대해 자세한 관심을 나타낸 모라디 총장은 역도로 맺어진 인연을 더욱 소중히 여겨 대회 후에도 군산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문동신 시장이 이에 오는 2008년 가을 쯤 새만금방조제 공사가 이루어져 세계적인 관광단지가 탄생될 때에 모라디 총장을 초청하겠다고 말하자 반드시 군산에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대회 관계자들은 알리 모라디 아시아역도연맹 사무총장이 대회장소에서도 시종 미소 띤 얼굴로 참가국 선수와 임원들을 친근감 있게 대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와 함께 군산인들에게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