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처음 열린 국제대회인 2006아시아주니어(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가 대한민국이 주니어부에서 여자부 종합우승과 남자부 준우승의 성과를 거두고 30일 폐막한다. 지난 20일부터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는 아시아역도연맹의 주최로 남자 8체급과 여자 7체급 등 15체급에 걸쳐 주니어부와 유소년부로 나눠 열렸으며, 대한민국은 주니어부에서 여자가 종합우승, 남자가 준우승의 영예를 안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역대 최대인 24개국 333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도내 출신으로 유일하게 출전한 손금자(하이트맥주 소속) 선수가 여자 69kg급에 참가, 인상(88kg), 용상(115kg)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합계에서도 203kg의 기록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폐회사를 통해 “군산 개항 이래 최초로 유치한 국제대회인 이번 역도대회를 통해 군산을 아시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하고 “새만금 시대를 맞는 군산은 동북아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참가한 모든 국가 선수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군산을 살기 좋고 아름다운 도시로 기억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할 계획이다. 한편 역대 최대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당초 참가가 예상됐던 북한선수단이 참가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