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초등 탁구가 다시 전국무대를 석권했다.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경남 김해 시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22회 교보생명컵 꿈나무 탁구대회에서 대야초등 여자탁구부는 4학년 개인전 우승과 5학년 3위 입상에 이어 단체도 우승을 차지했다. 대야초등은 예선전 전 게임을 출전선수 5명 모두가 우수한 성적(조별 리그에서 조 1위 4명, 조 2위 1명)으로 통과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4학년 부에서 박민주 선수는 지난 3월 협회장기 전국초등학교 탁구대회 결승에서 승리했던 울산 일산초등 이슬 선수와 이번 대회 결승서 다시 만나 2:0으로 끌려가다 3:2로 역전시키며 또다시 우승의 영광을 일궈냈다. 5학년 남진 선수는 8강에서 울산 남목초등의 이소현 선수를 3:2로 이기고 4강에 올라 5학년 개인 우승 선수인 울산 남목초등의 허수빈과 겨뤘으나 아깝게 1:3으로 패해 3위에 그쳤다. 대야초등은 단체전에서 단 1세트도 내주지 않는 뛰어난 기량으로 준결승전에 올라 경북 청송 진보초등을 4:0 스트레이트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이번 대회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갖춘(5학년 개인전 1-2위 석권) 울산 남목초등을 만나 4회전 까지 숨막히는 접전을 벌여 개인전 2게임에서 서로 1승씩을 주고 받았다. 이어 벌어진 복식 2게임에서 용호상박의 대결을 펼친 결과 대야초등은 귀한 2승을 따내 3승으로 상대의 예봉을 꺾고 우승의 발판을 마련한 뒤 나머지 2게임을 승리해 단체전 우승의 기쁨을 차지했다. 이번 대야초등 우승은 교보생명컵을 차지했던 지난 2004년 이후 3년만의 쾌거이고 대야초등학교가 초등학교 탁구 왕좌에서 멀어진지 2년만의 경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