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부 양궁 2관왕 군산출신 박성현(전북도청)의 아시안 게임 금빛 시위가 순항하고 있다. 박 선수의 2001년 세계선수권, 2003년 유니버시아드, 2004아테네 올림픽 2관왕에 이어 아시안게임 마저 우승을 거머쥘 경우 양궁 그랜드 슬램 달성, 우리나라 양궁 역사의 금자탑을 쌓을 지 주목된다. 지난 9일 태릉선수촌 양궁훈련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최종 평가전에서 전북도청의 박성현은 6강 12발 토너먼트전에서 총 550점을 기록, 1위로 오는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대표에 최종 확정됐다. 이날 대표선발전은 박성현의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되는 경기였다. 6명의 선수가 12발 풀 토너먼트로 벌인 경기에서 박성현은 같이 경기에 나선 최은영, 윤미진, 윤옥희, 안세진, 김유미 선수를 상대로 109점~116점의 고득점을 쏘아 올리며 당당히 1위로 통과했다. 한편 박 선수를 포함한 8명의 대표선발자는 오는 24일 중국베이징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