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고 농구부가 오늘(22일) 12시 30분에 펼쳐진 제36회 남녀중고농구연맹전 결승전에서 대진고를 꺾고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오늘 월명체육관을 가득 채운 군산시민과 군산고등학교 전교생들은 우승에 도전하는 선수들에게 함성과 박수로 큰 힘을 북돋아주었다. 군산고는 연일 계속 되는 경기와 전날 준결승전에서 무룡고를 72:70으로 힘겹게 따돌리는 등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지만, 대진고를 맞아 전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보이며 전국대회에 우승을 일궈내 전국체전 도 대표 탈락의 아픔을 한꺼번에 씻었다. 한편, 군산중은 21일 준결승전에서 삼선중에게 46:53으로 져 3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