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씨름이 다시 전북의 모래판을 평정했다. 27일 전주 덕진공원 특설씨름장에서 열린 대통령배 2006 전국 씨름왕 전북 선발대회에서 군산씨름단은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종합점수 1천75점을 얻어 2위 부안(859)을 큰 점수차로 누르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전주시가 693점을 얻었다. 이번 전북 씨름왕선발대회에서 군산씨름단은 여학생부 -80㎏ 이하에서 군산상고 2년 김유나 양과 일반부 (주)대상 소속 조중권 선수, 장년부 이봉래 선수, 여자 일반부 -60㎏ 이하에 출전한 김희정(원광보건대 3년) 선수 등이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은메달은 여학생부 -80㎏이하에 군산상고 1년 오연지 선수가, 동메달은 일반부 김종현 선수(대상 소속)와 청년부 김재환 선수가 각각 획득했다. 한편 지난 26일 열린 KBS기 2006 전북 초,중학생 장사씨름대회에서도 군산동초등학교 이중섭(5학년)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해 군산 씨름의 앞날을 밝게 했다. 이중섭 선수는 방과 후 특기적성교육 시간을 활용해 씨름을 배운 후 우승의 기쁨을 누려 군산씨름의 저변확대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김성수 군산씨름협회장은 "선수와 임원들이 열정을 보탠 결과가 좋게 나와 매우 기쁘다"며 "군산씨름이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성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