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메달 획득이 유력시 됐던 조정 선수단의 부진으로 제87회 전국체전에 참가한 군산 선수단은 5개 종목에서 모두 금1, 은3, 동4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8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군산 선수단은 탁구, 조정, 복싱, 조정 등 17개 종목 92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군산 선수단의 유일한 금메달인 여고부 탁구 단체전인 중앙여고의 금메달과 조하라 선수의 개인전 은메달, 군산대(여)단체 배드민턴 은메달, 작년에 이어 연속 준우승에 그친 포환의 오남균(육상경기연맹) 선수 등이 선전했다. 또한 복싱의 정현준(군산대)과 유도 원미라(서해대), 높이뛰기 김대영(육상경기연맹), 탁구 군산대 단체는 3위에 입상했다. 군산시 체육회 관계자들은 “전국대회에서 연이어 좋은 성적을 거둬 많은 메달이 예상됐던 군산여상과 군산대 조정 선수들이 이렇다 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한편 제87회 전국체전 결과 경기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전북은 금 34, 은46, 동64개로 12위를 기록했으며, 군산선수단은 작년(금1, 은2, 동2)에 비해 메달 수는 조금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