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 농구, 6일 야구대회 개막 축구는 내달 하순에, 일부 개선점도 군산지역 고교체육의 기량향상과 지역 이미지 홍보를 위해 마련된 제2회 군산시장기 우수고교 초청 농구대회와 야구대회가 내달 5일과 6일 각각 군산에서 개막된다. 우수고교초청 농구대회는 내달 9일까지 5일동안 군산시 사정동 소재 월명체육관에서 10여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우수고교초청 야구대회는 내달 16일까지 11일간 군산상고 야구장과 군산중학교 야구장에서 11개 팀이 참가해 리그전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지난해 첫 대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군산시장기 우수고교초청 대회는 올해 정규 시즌에 앞서 각 참가팀들이 전력을 점검하고 경기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한 대회로 인식되고 있다. 또 참가 팀들에게 군산의 발전상과 지역의 이미지를 심어줄 기회라는 점에서 대회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야구와 같이 야외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종목은 날씨에 민감한 영향을 받아 대회준비에 어려움을 겪기도 해 보다 원활한 대회 준비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야구의 경우 시장기를 타이틀로 내걸고 벌이는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군산야구장의사용 불가에 따라 대체구장을 마련하는 등 야구협회 관계자들이 혼란을 겪어야만 했다. 군산야구장은 현대화를 위한 인조잔디포설공사를 앞두고 있어 사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결국 올해까지는 군산야구장을 사용하지 못하고 맨땅에서 경기를 벌일 수밖에 없어 일부 대회 이미지 실추가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야구협회 관계자는 군산야구장이 인조구장으로 탈바꿈하는 만큼 내년 대회부터는 보다 나은 시설에서 경기가 펼쳐질 수 있게 된다며, 이번 대회준비에서의 혼란스러움에 대해 발전을 위한 진통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군산시장기 우수고교 초청 축구대회는 이달 하순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