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중앙여고 출신 조하라 선수가 마침내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국제무대에 선다. 조하라 선수는 지난 9일 경기 성남 국군체육부대에서 열린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여자부 A조에서 조 3위(7승 4패)에 올라 4위까지 주어지는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이로써 조 선수는 오는 5월 21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세계 선수권 대회에 출전자격을 얻었다. 조 선수는 2차 선발전 관문을 E조 예선리그 4위(5승 3패)로 가까스로 통과했으나 최종 선발전에서는 파워 드라이브를 앞세워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베터랑 김경하(대한항공)를 3-2로 꺾어 이 대회 이변과 동시에 신인 돌풍을 일으켰다. 조 선수는 지난해 중앙여고 탁구부가 전국대회에서 전 관왕을 석권하는데 큰 공을 세웠으며 내달 출범하는 현대시멘트에 창단멤버로 입단한 바 있다.<이환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