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우수고교초청축구대회에서 제일고가 첫승을 거두며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2일 오전 11시40분 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능곡고와의 첫 경기. 동계훈련기간 탄탄한 조직력과 전후반 지치지 않는 체력을 앞세운 제일고 축구부는 상대 능곡고를 전후반 시종일관 압박플레이를 선보였다. 전반 여러 차례 좋은 찬스를 맞이하며 상대 골문을 두드린 제일고. 첫 경기의 부담감 때문인지 골은 쉽게 나올 듯 했지만 상대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첫 골이자 결승골이 나온 것은 전반 33분. 상대의 옵사이드 트랙을 무력화시키며 10번 이창원 선수의 골 터졌다. 이후 능곡고의 반격이 거칠었지만 제일고의 수비벽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이주 제일고 축구감독은 “선수들의 몸이 아직 덜 풀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첫 승을 발판 삼아 우승을 향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