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컨트리클럽(대표이사 강배권)이 지난 1일 회원제 코스 18홀을 그랜드 오픈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 6일부터 시범라운딩을 실시한 후 3개월 만에 정식 개장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오픈한 회원제 코스 18홀은 29만평 부지에 조성됐으며, 지상 3층, 연면적 1577평 규모의 회원 전용 클럽하우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회원제 코스는 국제 규격의 난이도를 갖춘 골프코스로 18홀 중 11개 코스가 호수를 넘기면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어 골퍼들의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골프장 측에 따르면 시범라운딩 기간동안 5000여명의 국내외 골퍼들이 회원제 코스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으며, 산지형 코스에 익숙한 국내 골퍼들은 호수형으로 조성된 군산CC코스에 남다른 묘미를 느끼면서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관심이 보였다는 것이 골프장 안팎의 반응이다. 이처럼 정식개장 전부터 흥행대박을 올리고 있는 군산CC 회원제 코스는 평지골프장에 산지형 코스 묘미를 가미시키기 위해 15m 높이의 언덕을 5개나 조성했으며, 홀마다 플레이어들의 도전의식을 자극하도록 헤저드를 비롯한 다양한 비치벙커를 배치했다. 이중 가장 큰 호수 중앙에 위치한 아일랜드 홀인 8번홀(Par3)은 회원제 골프코스 중 경치가 가장 뛰어나고 샷 감각이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타샷시 전면에 호수가 있고 그린 옆면과 뒤쪽에 벙커가 자리잡고 있어 다소 위협적이기는 하나 거리가 멀지 않아 박진감 넘치는 라운딩을 보장하고 있다. 군산CC는 이로서 현재 운영중인 퍼블릭 36홀과 회원제 코스 18홀을 합쳐 총 54홀을 운영하게 됐으며, 회원제 코스 오픈에 이어 오는 6월 퍼블릭 코스 27홀을 추가 개장해 총 81홀의 한국 최대 규모 골프장을 선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