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복식의 샛별 군산대 김민정(3년) 선수가 중국 선수의 벽에 부딪쳐 우승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지난해 말 연이은 세계제패로 배드민턴 복식의 새로운 강자로 등장한 군산대 김민정(3년)선수는 올해 벌어진 1월 말레이시아 오픈 배드민턴대회에 참가 대교눈높이의 황유미 선수와 짝을 이뤄 매 경기당 2:0의 스코어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준결승에 만난 중국선수에게 2:0으로 패하며 최종 3위를 기록, 3회 연속 제패의 꿈을 접어야 했다. 이어 지난 4일 막을 내린 독일오픈 배드민턴 대회에서도 준결승에서 만난 중국의 웨이양․지웬장 선수에게 또 다시 2:0으로 무릎을 꿇고 3위에 올랐다. 하지만 설욕의 기회는 곧 찾아올 전망이다. 오는 12일에 개막하는 스위스오픈 배드민턴 대회에 참가하는 김 선수는 혼합복식에서 유연성(원광대)선수와 여자복식에서는 황유미, 홍수정(삼성전기)선수와 짝을 이뤄 다시한번 세계제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