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체육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2007 군산시체육회 정기 대의원 총회’가 13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는 문동신 체육회장을 비롯한 각 종목 가맹경기단체 대의원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2006년 주요성과보고 및 세입․세출결산, 2007년 주요사업보고 및 세입․세출예산 승인등 구체적인 내용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박대수 탁구협회 부회장, 김철환 볼링협회장, 김희숙 수영연맹 부회장이 감사로 선임됐다. 각 대의원들은 이날 총회에서 군산체육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발전을 모색하면서 문동신회장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펼쳐 나갔다. 임영휘 씨름협회임원은 “사회체육을 강화하기 전에 학교체육의 활성화가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며 “지원금을 늘려 꿈나무 육성에 힘을 기울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에 열린 제2회 시장배초청대회 홍보가 미약해 시민들의 참여가 저조했다는 점은 아쉬움이 많은 대목"이라며 "다음대회에서는 시가 적극적으로 홍보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중신 축구협회임원은 “체육을 굴뚝 없는 사업이라고 말을 하는데 회사나 기업유치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군산에서 전국대회가 유치되는 것도 중요하다”며 시장님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김회장은 “체육회 예산이 너무 적다”며 “체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좀더 예산이 추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숙 수영협회부회장은 “수영선수들의 숙원사업인 50m수영장 건설이 무산된 건지 아니면 유보된건지 정확히 알고 싶다”며 “유능한 수영선수들이 많음에도 군산에는 마땅한 시설조차 갖추어지지 않아 훈련조차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문동신 회장은 “다음총회에서는 조폐공사 사장과 같이 와야 할 것 같다”며 웃음을 자아낸 뒤 “시의 발전과 체육의 발전은 같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없다. 그러기 위해서 여러 임원들과 끊임없이 논의하고 방법등을 모색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각 대의원들은 군산체육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체육인들의 친목과 화합이 중요하다고 강조, ‘체육인의 날’을 만들자는데 뜻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