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4회 춘계남녀중고농구연맹전에 참가하고 있는 군산고가 예선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15일 오전 11시 50분 학생체육관(서울)에서 열린 군산고와 송도고의 경기는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군산고가 87대 73, 15점차로 손쉽게 승리했다. 대부분은 농구전문가들은 E조에서 안양고가 조 1로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고 2위를 놓고 군산고와 송도고가 치열한 싸움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송도고과의 첫 경기는 군산고가 꼭 잡아야 할 중요한 경기. 이날 군산고는 43대 40으로 2쿼터까지 불안한 리드를 보였으나 휴식을 마친 3쿼터부터는 막강한 공격력과 안정된 수비로 69대 49. 일찍 감치 점수를 벌려 놔 승리를 예고했다. 송도고가 4쿼터에 분전했으나 승부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군산고는 주전들의 체력안배를 생각해 선수들을 고루 고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87대 73으로 경기를 종료했다. 한편 군산고는 16일 3시 50분 같은 장소에서 안양고와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