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군 경기가 6월 중에 군산에서 열릴 가능성 높아지고 있다. KBO는 연고지역이 아닌 지방 중소도시의 야구팬들을 위한 서비스를 확충한다는 방침이 세워지면서 군산을 비롯한 춘천, 원주, 안양 등 야구장을 섭외 중에 있다고 밝혔다. KBO는 야구가 가능한 구장들과의 일정 협의와 8개 구단들의 경기 일정 조정을 통해 3월말까지는 2군 중립 경기를 확정할 예정이며 경기는 6월부터 진행된다. 섭외기준은 팬들이 쉽게 야구장을 찾아올 수 있게 시내 중심에 야구장이 있는 도시를 우선으로 해서 중소도시의 야구장이어야 한다. 또한 여름철에는 야간 경기가 가능한 구장을 선택, 야간 경기를 치르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KBO 운영부 관계자는 “현재 2군 경기가 가능한 구장들을 파악 중이며 구단별로 시즌 중에 3경기 정도 총 20~25경기를 그동안 야구가 열리지 않았던 지방 중소도시에서 개최하는 팬 서비스를 계획 중 이다”고 전했다. 이는 현재 연고지역 내 제2구장에서 치르던 2군 경기를 한 달에 1~2번 정도 연고지역에 상관없이 경기를 치뤄 야구 저변을 넓힌다는 복안으로 예를 들면 지역 내 연고지가 아닌 타지역 연고지 팀들도 군산에서 경기를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KBO의 이번 방침은 과거 쌍방울이 전주를 연고지로 했을 때는 몇 차례 경기가 군산에 열린 이후 수년간 프로야구 경기가 뜸했던 군산의 야구팬들에게는 희소식으로 다가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