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북에 도전하는 세계적인 골프경기가 오는 6월 16일 군산CC에서 열린다. 씨에프랑스에서 주최하는 이 골프경기는 해뜨는 시간인 새벽 4시30분부터 해가 지는 시간까지 치러지게된다. 조명시설없이 경기는 치러지며 36홀마다 캐디를 바꾼다. 특히 이날 행사의 특징은 최대 골프시설에서 최다팀이 동시에 참여하는 기네스 대회로 눈길을 끌고 있다. 2004년 11월 시범 라운드에 들어간 군산CC는 이번 대회의 후원사로 세계 최장의 1004m가 있는 정읍코스가 국내 골퍼들에게는 널리 알려져 있다. 참가팀은 110팀에 달할 예정이며, 이 대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전팀 모두가 하루종일 73홀을 돌면 기네스 인증서를 받는다. 73홀 전체 홀을 참가자들이 참여하며 참가비는 70여만원이다. 이 대회가 군산CC에서만 가능한 이유는 코스가 인접해 있는데다 이동이 용이, 국내는 물론 중국 등 세계 최대규모의 다른 골프장에서는 열수 없는 대회라는 강점을 지녔다. 군산CC 관계자는 "군산과 군산CC를 세계에 알리는 행사로 사뭇 기대된다"면서 "세계적인 방송사와 골프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기네스북은 영국 맥주 제조업체인 기네스사가 1955년부터 세계기록만을 모아 해마다 발행하는 세계기록집이다. 기록광으로 이름난 영국 맥허터가의 쌍둥이 형제 노스와 노리스에 의해 편집, 창간되어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책이다. 공인된 기록에 관련되어서는 기록증명에 관련된 증인 및 촬영자료와 증거물을 영국 기네스사에 제출하면 1년간의 인증절차를 거쳐 인증을 받게 된다. <정영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