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흥중학교(교장 백일현) 유도부가 전국 중.고등학교 유도연맹전에서 두 체급을 석권해 화제다. 지난 4월 27일부터 나흘간 익산시 팔복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5회 춘계 전국 중.고등학교 유도연맹전은 여중부 16개교, 여고부 16개교, 남중부 28개교, 남고부 30개교 등 전국의 총 90개교 3천여 명의 유도 꿈나무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국제청소년대회 파견 선발전을 겸해 치러진 이 대회에서 군산서흥중 3학년 하주희 선수가 -48kg 여중 부문에서 1위를, 3학년 김영상 선수가 -90kg 남중 부문에서 1위를 차지, 영예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또한 군산서흥중은 대회 출전 팀 중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게 주는 장려상까지도 휩쓸면서 명실상부한 유도의 명문중학교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서흥중을 졸업한 선배 하다연 선수(전북체고 1년)도 주문진고 최혜진 선수를 누르고 2위에 오르는 선전을 보였다. 한국 중.고등학교 유도연맹(회장 강형원)이 주최하고 전북도유도회(회장 최동훈)와 익산시유도회가 주관하는 이번 연맹전은 전국 중․고등학교 유도 선수 모두가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대회로 국제청소년대회를 앞두고 실력을 점검하는 자리여서 그 성과가 더욱 뜻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