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지간의 우정을 나누는 중학생 동아리 축구대회가 스승의 날인 15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렸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군산지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올해가 2회째다. 이 대회는 하루를 쉬는 것을 관행으로 여기는 스승의 날의 개념을 벗어나 스승과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며 보다 의미 있는 시간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군산지역 10개 중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11개 동아리팀이 출전했으며, 모래바람이 휘날리는 운동장을 벗어나 학생들에게는 꿈의 무대인 천연인조구장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겨루는 자리로 진행됐다. 서경덕전교조군산지회장은 “스승은 제자가 있기에 존재 한다”며 “스승의 날이라고 해서 마냥 쉬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이며 따라서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 대회를 통해 앞으로도 사제간의 관계를 더욱 다지고 동아리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결승전에서 남중이 영광중을 2대 0으로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결과 ▲우승:군산남중 ▲준우승:영광중, ▲3등:진포중,산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