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고가 제 32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결승전에 진출,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군산고는 17일 경남 사천시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단대부고의 준결승전에서 75대 68로 이기며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최현도와 구경완 선수. 이들은 각각 19점과 18점을 기록하며 군산고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승부는 일찌감치 판가름 났다. 초반부터 단대부고를 밀어 부친 군산고는 전반을 49대 28로 크게 앞선 것. 이에 군산고는 후반전에도 단대부고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결국 7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군산고는 준결승전에서 마산고를 105대 82로 대파하고 올라온 전주고와 18일 오후 3시 30분 삼천포 체육관에서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한편 군산고는 예선전에서 전주고를 82대 65로 이긴바 있어 이 대회에 우승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