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은 짧지만 땀과 노력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김준홍(동초․6) 선수. 김 선수가 태권도 선수로서 활동하기 시작한 것은 4학년. 158cm의 큰 키를 가지고 있는 김 선수는 긴 하체를 이용한 상단 공격과 받아차기를 주특기로 하고 있다. 연습을 시작할 때면 진지하게 임하는 훈련태도와 장시간의 훈련량을 바탕으로 이미 지난해부터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입상,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김 선수는 이번 전국소년체전에서 1라운드 홈팀인 경북 선수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판정승을 거뒀다. 금메달의 최대고비인 2라운드 서울 선수를 맞아 연장 서든데스에서 상대 선수의 빠른 발을 뒤돌아 차기로 받아치며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우승에 한 발 접근했다. 이후 준결승을 통과한 김 선수는 결승 라운드에서 부산 선수를 7대3으로 가볍게 물리치며 선수층이 두터운 태권도에서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 선수는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것이 이번 대회 금메달을 따게 된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 자만하지 않고 훈련에 더욱 매진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인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