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구암초와 제일고가 각각 8강전과 16강전에서 나란히 패배했다. 구암초는 7일 오후 2시 회현중학교에서 열린 전주조촌초와의 8강전에서 1대 0으로 패했다. 홈팬의 열렬한 응원 속에 진행된 이날 경기는 구암초가 우수한 경기력을 보이고도 골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에는 실패, 결국 상대팀의 한방에 무너졌다. 또한 군산제일고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생말공원에서 열린 서울중동고와 16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졌다. 제일고와 서울중동고는 전후반 쉴새없이 상대방의 골대를 두드리며 시소게임을 펼치다 2대 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제일고를 외면했다. 승부차기에서 제일고는 4대 3으로 서울중동고에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한 것. 이로써 금석배 축구대회에 출전했던 군산지역 세 팀(문화초,구암초, 제일고)은 모두 탈락해 군산지역 축구팀의 우승을 기대했던 시민들에게 아쉬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