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기 선수(좌)와 염아영 선수가 ‘제6회 여성가족부장관기 타기 전국 태권도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중앙중학교(교장 김상수) 태권도부가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중앙중 태권도부(감독 김중흘)는 지난 14일부터 17일 까지 무주에서 열린 ‘제6회 여성가족부장관기 타기 전국 태권도 대회’에서 라이트 미들급의 염아영(2년) 선수와 헤비급에 김슬기(3년)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 2체급 정상에 올라 종합 준우승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5명의 선수가 출전한 중앙중 태권도부는 전국소년체전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염아영․김슬기 선수를 내세워 종합 우승에 도전했다. 첫 번째 금메달은 대회 첫날 염 선수의 발에서 시작됐다. 빠른발 몸통 공격이 주특기인 염 선수는 예선라운드부터 결승전 까지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상대선수를 큰 점수차로 누르고 정상에 등극했다. 염 선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많은 자심감을 갖게 됐다”며 “아직 2학년인 만큼 대회 경험을 더 쌓아 내년에는 전국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 긴 하지장을 이용한 왼발 상단공격을 앞세운 김슬기 선수는 좀처럼 나오기 힘든 TKO승 거두는 등 수준 높은 기량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 선수는 “태권도를 시작한 지 딱 1년째 되는 17일에 금메달을 따게 돼 더욱 기쁘다”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대회를 참관한 군산시 태권도 협회 관계자는 “이들 두 선수는 선수 경력이 1년 밖에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전국 태권도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쾌거 였다”고 말했다. 김중흘 중앙중 태권도부 감독은 “메달 한 개 차이로 아쉽게 종합우승을 놓쳤지만 선수들의 기량이 급성장한 것을 확인한 대회였다”며 “평소 각자의 기량 향상을 위해 열심히 훈련해 준 선수들과 태권도부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문원익 교육장님과 학교 관계자, 학부모님들의 후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