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배드민턴 혼합복식에 출전 중인 김민정(군산대, 3년) 선수가 금메달에 한발짝 다가섰다. 지난 9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열리고 이번 U-대회에서 김 선수는 유연성(원광대, 3년)선수와 짝을 이뤄 혼복에 출전해 승승장구 하고 있다. 김․유 조는 지난 12일 러시아의 안드레이․엘레나 선수와의 32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0(21대18, 21대19)으로 물리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6강에 진출한 김․유 조는 카르메․르브하닉(프랑스) 조를 역시 2대0(21대13, 21대16)으로 여유있게 누르며 8강에 진출, 태국의 누타퐁․사비트리 조 또한 빠른 발을 이용한 네트플레이로 2대0(21대19, 21대14)완승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최대고비인 난적 중국과의 준결승은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지만 첫세트를 21대14로 가볍게 따낸 여세를 몰아 2세트마저도 듀스 끝에 23대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현재까지 강력한 팀웍으로 매경기 한세트도 내주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인 김․유 선수의 금메달사냥은 15일 팡․쳉(대만)조 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판가름 날 예정이다. <속보> 김민정․유연성 조가 2007 하계유니버시아드 혼합복식에서 대만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땄다. 김민정(군산대, 3년)-유연성(원광대, 3년)조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태국 타마삿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혼합복식 결승에서 대만을 2-1(21-19 13-21 21-17)로 제압하고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