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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 양궁의 간판 박성현(24ㆍ전북도청)이 내년 베이징 올림픽 전초전 성격을 띤 프레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정상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 선수는 25일 중국 베이징 올림픽 양궁장에서 벌어진 대회 6일째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유스티나 모스피넥(24ㆍ폴란드)을 114-112(120점 만점)로 물리쳤다. 이로써 박성현은 21일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까지 정상을 차지했다.  박성현과 모스피넥은 4엔드에 걸쳐 3발씩 12발을 쏘는 결승전에서 3엔드까지 85-85로 동점을 기록하며 치열한 승부를 벌였고 결국 마지막 4엔드에서 결판이 났다.  두 선수는 4엔드 첫 번째 화살도 똑같이 10점 과녁에 명중시켜 95-95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박 선수는 두 번째 화살에서 다시 10점을 쏜 반면, 모스피넥은 9점에 그쳤고, 마지막 화살에서도 박성현이 9대8로 앞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앞서 박성현은 8강 상대 제니퍼 니콜스(24ㆍ미국)를 116-110으로 꺾은 데 이어 준결승 상대 츠비엔체크 말고르자타(25ㆍ폴란드)도 113-106으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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