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초 축구부가 지난 8월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에 이어 또다시 3위에 입상했다.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충남 부여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구암초 축구부의 돌풍은 무서웠다. 1․2차 리그에서 조1위를 지키며 결승토너먼트에 진출한 구암초는 8강전에서는 예선리그에서 완파한 경기 포곡초를 맞아 2대1로 다시 한번 신승을 거두며 4강에 안착했다. 하지만 15일 펼쳐진 준결승 경기에서 경기 신곡초를 맞아 접전을 벌였으나 골운이 따르지 못하며 아쉽게도 2대4로 패했다. 이상기 교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학부모와 교사들의 관심과 지원을 바탕으로 감독 코치의 탁월한 지도력, 선수들의 노력의 3박자로 입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암초 축구발전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46년의 역사를 가진 구암초 축구부는 현재 34명의 선수들로 구성돼 있으며 꾸준히 전국대회에서 상위 입상하는 등 전북을 대표하는 명문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