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탁구가 또다시 일냈다. 지난 21일 대전동산중고등학교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07 세계주니어 탁구선수권대회 파견 2차 및 최종선발전에서 중앙여고의 장정민 선수와 옥구중의 송마음 선수가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번대회에서 장 선수는 18승 3패를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라 지난 문화관광부장관기대회에서 준우승의 한을 풀었다. 장 선수는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며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범실이 적고 한 박자 빠른 백푸쉬를 앞세워 문광기대회 우승자인 최정민(영천여고) 선수를 꺾는 등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또한 옥구중의 송마음 선수는 세계주니어 탁구선수권 선발대회 이래 처음으로 중학생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게 된 진기록을 낳았다. 송 선수는 이번대회에서 기라성 같은 여고 강자들을 차례로 물리치며 16승 5패를 기록해 4위로 국가대표에 뽑혔다. 송마음 선수는 지난 세계대회 카뎃트부에서 2관왕에 오르는 등 이미 중학교에서 적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초고교급 기량을 갖춘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