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스포츠 위상을 높이고 지역 스포츠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전국대회를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시작은 이달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10일간 월명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제44회 전국대학농구 2차연맹전 군산대회로 남대부 16개팀, 여대부 6개팀이 참가해 열전을 펼친다. 또 제13회 한국초등테니스연맹회장배 전국초등학교테니스대회는 11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월명종합경기장 테니스 코트 및 보조경기장에서 100개팀 400여명의 선수가 기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11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은 오성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일원에서 제8회 국민생활체육협의회장기 전국패러글라이딩 대회가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군산시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전국패러글라이딩 대회는 오는 11월 21일부터 개최되는 제4회 군산세계철새축제와 연계해 추진되는 대회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레저스포츠 개발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전국규모의 대회를 통해 새만금과 고군산군도 등 군산의 관광지를 전국에 소개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숙박업과 음식업 등 지역경제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