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4회 도민체전이 27일 막을 내린 가운데 군산시는 전주, 익산에 이어 최종 3위를 기록했다. ‘뜻모아 점프 남원! 힘모아 전북 발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5일 개막, 3일간 남원 춘향골 체육공원과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북도민체전은 총 17개 종목에서 사상 최대의 선수(4900여명)들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그 결과 종합 득점 1만 9623점을 얻은 전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익산이 1만 7777점으로 2위, 군산은 1만 6478점으로 3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개최지 남원이 4위, 정읍이 5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 문동신 군산시장이 비교적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400m 계주에 출전해 역주한 모습<위 사진>은 도민체전에 참가한 도내 각 선수단에게 깊은 인상을 주어 오래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 군산은 축구와 씨름, 탁구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육상을 비롯, 배구, 유도, 검도 등에서는 중하위권에 머물러 향후 보완 및 개선해야할 숙제를 남겼다. 반면 두각을 나타낸 씨름은 최근 어린 학생 인재 선수들마저도 전북무대를 평정하고 있어, 앞으로 씨름이 군산의 효자종목으로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게 했다. 이와 함께 화합과 체육 저변확대를 나타내는 모범단체상은 임실군에게 돌아갔으며 성취상과 입장상은 개최지인 남원시가, 경기 단체상은 전북축구협회가 받았다. 이번 제 44회 전북도민체전은 시․군간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도민의 역량을 집결한 뜻 깊은 대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제 45회 도민체전은 부안군에서 열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