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전국대학농구 2차연맹전이 단국대와 고려대의 경기를 시작으로 31일 정상을 향한 열전에 돌입했다. 11월 9일까지 10일간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리는 전국대학농구 2차연맹전은 남대부 10개팀 29경기, 여대부 5개팀 10경기 등 총 39경기를 펼친다. 남대부 A조는 단국 ,건국, 고려, 명지, 경희대와 B조 중앙, 한양, 동국, 조선, 성균관대 등 2개조로 나누어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6개팀이 본선에 참가해 예선경기 성적을 결선에 안고 가 11월 7일부터 본선을 벌이는 라운드로빙 방식으로 경기를 벌인다. 이번 대회에 연세대가 출전하지 않아 궁금증을 갖게 했는데, 연세대는 부상 선수들이 많아 출전 가용 인원이 적은 때문으로 알려졌다. 여대부는 성신, 단국, 용인, 전주비전, 광주여대 등 5팀이 11월 1일 성신여대와 용인대의 경기를 시작으로 풀리그를 벌인다. 여대부는 용인대의 독주가 예상되고 있다. 박진감 넘치는 남대부는 1차대회 우승팀인 중앙대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지만 이에 도전하는 경희대와 고려대의 실력도 만만치 않아 절대 강자가 없는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08년 드래프트 1순위 후보의 특급선수 김민수를 보유하고 있는 경희대는 군산 출신 최부영 감독이 이끌고 있는데다 박찬희, 이승현, 전건우 등 유망 선수들로 구성돼 우승을 넘보고 있다. 첫날 개막 경기에서 고려대는 단국대를 73대 91로 물리쳤고, 중앙대도 동국대를 72대 66으로 첫 승리를 기록했다. 경희대도 건국대를 맞아 73대 52로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대회 이듵째인 11월 1일에는 여대부 경기가 시작돼 성신대와 용인대(10시 40분), 단국대와 광주대(12시 20분) 경기가 펼쳐진다. 또 남대부 경기는 한양대와 성균관대, 명지대와 단국대, 조선대와 중앙대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