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마라톤 역사 산실 ‘군산 마라톤 클럽’(회장 송준영)이 창단 1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군산 마라톤 클럽’은 1998년 11월 군산육상연합회라는 명칭으로 그저 뛰는게 좋아 모인 단체로 초대 한완식 회장을 중심으로 7명이 창립했으며 2000년 11월 ‘군산마라톤 클럽’으로 개칭, 군산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한다. 현재는 송준영 회장과 신정부․최중돈․유연식 고문, 이춘기 감사, 홍성신 부회장, 김수현 총무, 박근완 훈련부장, 김동원 재무, 전승일 감독 등 임원진과 회원 33명이 매일 아침운동을 통한 단련으로 주기적으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군산마라톤 클럽’의 큰 장점은 체계적인 훈련과 뛰어난 성적. 이들은 자신의 몸 상태와 기록에 맞게 군산대~비행장, 은파~월명공원, 전지훈련 등 꾸준한 훈련으로 점점 기록을 발전시키고 있다. 우리나라 아마츄어 선수 중 1200명밖에 가입하지 못한 SUB-3(2시간 59분 59초 이내) 기록을 소유한 회원도 6명(박근완, 홍성호, 신하길, 한완식, 박일훈, 박철완)에 달하고 100Km를 완주해야만 얻을 수 있는 울트라맨도 9명에 이른다. 이들의 기록은 대회 성적으로 이어져 2005~2007년까지 도민체전 군산시 대표, 군산시장기 대회 및 생활체육대회 단체전 우승 등 명실상부한 군산의 대표 클럽으로 자리매김 했다. 더욱이 이들은 제4회 새만금 마라톤 대회 등 여러대회에서 클럽 회원 전원이 페이스메이커로 자원봉사하며 군산마라톤 부흥에 앞장서고 있다. 신정부 고문은 “우리 클럽은 단지 마라톤이 좋아 모인 사람들인 만큼 무한한 열정과 따뜻한 가슴을 가진 클럽”이라며 “마라톤을 통한 건강 증진과 친목도모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송준영 회장은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 훈련과 각종 대회를 거르지 않는 회원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군산마라톤 클럽이 존재 할 수 있었다”며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클럽의 문이 활짝 열려 있다”고 강조하며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