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교통사망사고가 올해 급격히 줄어 교통안전 도시 정착의 청신호가 켜졌다.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교통사고 사망자가 28명으로 지난해 37명보다 9명이 줄어 24.3%의 감소율을 보였다. 이 같은 감소율은 군산경찰서가 ‘군산을 교통안전도시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시민과 함께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교통사고예방 교육과 홍보활동에 집중한 결과에 시민들의 교통안전의식 개선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군산경찰은 지난 6월부터 무더위 속에서도 약 200회에 걸쳐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어린이 교통현장 체험교실과 포스터 그리기 대회 등을 추진해 타 시와는 차별화된 대외적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야광 건강팔찌, 야광장갑 등을 제작, 배부하여 노인층 보행자 사고예방 활동을 강화했으며, 전동휠체어용 야광반사지 부착운동을 벌여 소외된 계층에 대한 교통안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김종길 군산경찰서장은 “운전자, 보행자 모두가 안전한 도시, 쾌적하고 즐거운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아울러 나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으로 교통법규를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산경찰은 오는 12월부터 강설 등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겨울철 교통안전 대책을 수립 시행중이며, 안전한 출․퇴근길 조성을 위해 음주운전과 신호위반 등을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