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우슈 고수들이 군산에 모여 한해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지난 8~9일 호원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는 제9회 전국 태극권,제5회 전국산수선수권, 제19회 전라북도 우슈대회가 동시에 열렸고 이 열기를 입증하듯 3000여명 선수와 응원단, 가족들이 운집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 우슈협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 우슈협회(회장 서동석)와 군산시 우슈협회(회장 이명찬)가 주관했으며 대한 우슈협회 산하 16개 시도 선수들이 참가했다. 유년부와 초등부 중학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등으로 나뉘어 치러진 이번 대회는 부드러움과 강함의 조화가 돋보이는 태극권과 글러브를 사용한 종합무술인 산수경기가 펼쳐져 관객들을 눈을 사로 잡았다. 김광석(30) 필승체육관(미룡동) 관장은 “해마다 열리는 전국규모의 우슈대회가 군산에 열려 군산 우슈인으로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우슈의 성지로 군산이 발돋움 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명찬 군산 우슈협회장은 “대한민국 우슈인들의 소망인 2008년 북경올림픽에서 시범종목 채택에 발맞춰 치러진 이번 전국 우슈대회를 통해 침체된 우슈의 열기가 살아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개최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