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회 전국동계체전에 참가하는 군산선수는 4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동계체육 활성화에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라북도의 동계체육이 경기와 강원, 서울 등과 함께 전국 빅 4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내달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강원과 서울, 부산 등에서 열리는 제89회 전국동계체전에 선수 208명과 임원 103명 등 총 311명이 출전한다. 전북도 목표는 10년 연속 4위. 이번 동계체전의 전북도 선수단 종목별 분포는 73명으로 구성된 바이애슬론을 비롯해 빙상 51명(스피드 스케이팅 2명, 쇼트트랙 27명, 피겨 22명), 스키 40명(알파인 6명, 크로스컨트리 31명, 스노보드 3명), 아이스하키 17명 등이며, 전주와 무주 선수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전라북도 선수단 가운데 군산선수는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에 중복 출전하는 군산대 ▲김성현 ▲이민주 ▲이창현 ▲최용준 선수 등 4명이 전부이다. 더욱이 동계종목 관련 협회마저 없어 동계체육의 불모지인 셈이다. 체육관계자는 “동계 체육을 할 만한 장소가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들의 육성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며 “규모가 작은 빙상경기장이라도 건립돼 선수 뿐 아니라 동계체육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최소한의 장소가 제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