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옥 군산시탁구협회장의 변함없는 ‘탁구 사랑’이 해가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차 회장(48․차병원 원장)은 7년 동안 군산시탁구협회를 맡아 오면서 꾸준한 지원과 관심으로 탁구를 군산이 대표하는 체육으로 키워온 장본인이다. 탁구선수출신은 아니지만 주위의 권유와 군산 탁구 발전을 위해 기꺼이 회장직을 맡은 차 회장의 선수 사랑은 모범이 되고 있다. 차 회장은 매달 대야초와 옥구중, 중앙여고로 이어지는 엘리트 체육의 지원을 위해 훈련비와 선수용품을 지급하며 실질적인 도움에 나서고 있다. 또한 바쁜 와중에도 선수들과 지도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자 체육관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특히 선수들이 훈련과 시합 중 부상을 당할 경우 직접 선수들의 몸 상태를 관리하고 치료하는 등 무료 시술에도 적극적이다. 차 회장은 “시합 성적이 굴곡이 있는 만큼 항시 잘 할 수는 없지만 군산 탁구는 지도자와 선수들의 유대감이 깊은 만큼 꾸준한 성적을 기대해도 좋다”고 올 한해를 전망했다. 또한 “군산 탁구가 전국 제일의 탁구도시로 발전하려면 무엇보다 탁구인들의 참여와 관심, 선수와 지도자에게 운동만 전념 할 수 있는 여건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군산 실업팀 창단이 하루 빨리 실현된 군산의 모든 탁구 선수들이 꿈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