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고가 역전 드라마를 그리며 제3회 우수고교초청 야구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군산상고 야구부는 18일 오후 2시 월명야구장에서 열린 제3회 전국 우수고교 초청 야구대회 에서 중앙고를 5대4로 꺾고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1회와 3회초 기동력을 앞세운 군산상고 야구부는 각각 1득점하며 2대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교체 투수로 나온 박종훈 선수가 컨트롤 난조를 보이며 몸에 맞는 공 포함한 포볼을 허용 대거 4실점해 위기를 맞았다. 이후 전열을 가다듬은 군산상고는 구원투수 한희선수의 역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6회와 7회, 8회초에 각각 1득점을 기록하며 5대4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군산상고는 풀리그 전적 동률 1위(5승 2패)를 기록한 개성고와 19일 오전 11시 월명야구장에서 결승전을 벌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