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고 야구부가 제3회 군산시장기배 우수고교초청 야구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19일 오전 11시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에서 군산상고는 개성고를 맞아 선전했지만 8회 잇따른 수비실책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군산상고 야구부는 1회 개성고에 선취득점을 내주며 0대2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이후 양팀은 7회까지 가용할 수 있는 투수를 모두 기용하며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운명의 8회. 개성고는 볼넷과 안타, 수비 실책을 묶어 대거 4득점을 올리며 0대6 까지 점수가 벌여졌다. 군산 상고는 8회말 마지막 반격에 들어가 3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마지막 9회말 3자 범퇴로 끝나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한편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내며 올시즌 부활하는 군산상고 야구부가 되길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