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제3회 군산시장배 전국우수고교초청 농구대회가 제물포고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25일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은 A,B조에서 각각 전승을 올리며 진출한 제물포고와 휘문고. 두팀 모두 조별리그 전승을 거두며 올라온 상태여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됐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높이와 속공을 앞세운 제물포고의 완승으로 싱겁게 끝났다. 제물포고는 대회 MVP인 김윤태 선수를 앞세워 높이와 수비를 바탕으로한 경기운영으로 전통명문인 휘문고를 96대 71로 꺾으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또 대진고와 계성고의 3∙4위전은 대진고가 계성고를 88대79로 물리치고 3위를 차지했다. 한편 홈팀인 군산고등학교는 초반 2연패를 당해 주춤했으나 여수전자화학고와 부산중앙고를 내리 대파하며 최종경기성적 2승2패를 기록, 자존심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