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격투기 선수들이 군산에 온다. 제 7회 K-왕 격투기 무제한급 전국대회가 내달 17일 월명실내체육관 특설링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는 국제킥복싱연맹이 주최하고 군산시 킥복싱연합회가 주관했으며, 최근 이중격투기의 높은 인기에 맞춰 2008년 군산방문의 해 홍보 및 킥복싱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오픈경기 3게임과 K-왕 무제한급 결정전 5게임, 웰터급 챔피온전 등 총 9게임의 화끈한 시합이 준비돼 있어 그 동안 TV에서만 보던 경기를 직접 관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젊은층과 마니아들에게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 이중격투기 대회에 나서 화제를 모았던 박승길(59)선수가 또 다시 홈팬들 앞에서 도전장을 내밀어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K-왕배 대회에서 상대선수와 3라운드까지 가는 투혼을 발휘, 아쉽게 패한 박 선수는 체력적인 보완 등을 통해 이번 군산대회에서 반드시 승리를 하겠다는 각오다. 이에 앞서 5월 10일 군산공설운동장 특설링에서는 제 2회 국민생활체육 군산 킥복싱 무에타이 전국대회가 열린다. 군산시킥복싱무에타이연합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이 대회는 남 16체급, 여 4체급, 중등부 4체급, 초등부 4체급 등 총 28체급으로 진행되며, 무엇보다 전국 선수단과 스텝들이 대거 참여해 군산경제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