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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군산월명체육관과 군산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08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 농구 군산대회가 삼일상고와 삼천포여고의 정상 등극으로 폐막했다.  삼일상고는 지난 15일 월명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결승전에서 에이스 유병훈 선수를 앞세워 홍대부고를 87대71로 대파하며 정상에 올랐다.  경기 시작부터 삼일상고는 포워드의 진정호와 김민구 선수를 앞세워 홍대부고의 기선을 제압했고 두 선수의 예상치 못했던 일격에 홍대부고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삼일상고는 조직적인 플레이로 홍대부고의 공격을 막아냈고, 공격에서는 가드 유병훈을 중심으로 진정호, 김민구가 빠른 속공 플레이로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나갔다.  유병훈의 활약으로 근소한 우위를 지킨 삼일상고는 경기종료 5분전 이기준이 3점슛 두 개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 추격에 안간힘을 다하던 홍대부고는 연이어 범실을 범하면서 자멸,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이와 함께 여고부는 삼천포여고가 남중등부는 동아중, 여중부는 상주여중이 각각 우승컵을 차지했다.  한편 홈팀인 군산고와 군산중은 나란히 결선진출에 좌절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 결승전 최종 스코어는 다음과 같다. ▲동주여중46 : 47상주여중 ▲동아중65 : 51계성중 ▲대전여상58 : 74삼천포여고 ▲홍대부고71 : 87삼일상고 <임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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