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계의 차세대 대들보 군산중앙여고의 송마음(1년. 사진) 선수가 또다시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송 선수는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사하 공화국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 유소년 경기대회에서 혼합복식 금메달, 여자복식 은메달, 여자단식 동메달을 따내는 등 전 종목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대표팀에서 에이스의 역할을 맡은 송 선수는 혼합복식에서 신인철(경남 반림중) 선수와 짝을 이뤄 출전, 우리나라의 정영식(부천 중원고)․이현(울산 대송고) 조를 3대0으로 완파하고 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또 이현 선수와 함께 출전한 여자 복식에서도 중국팀에 아쉽게 1대3으로 석패, 준우승에 올랐다. 송 선수는 이밖에도 여자 단식에서도 3위에 입상, 전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대야 초등학교 1학년 시절부터 라켓을 잡기 시작해 이미 초등학교 때부터 전국대회를 휩쓸며 한국탁구를 견인할 기대주로 성장한 송 선수는 지난해 2007 스페인 국제 유스 오픈대회에서 개인 단식 우승을 거둔 바 있으며 공격과 수비의 안정된 밸런스와 다양한 공격기술을 겸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임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