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부터 24일까지 세계인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2008 중국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하는 군산출신 국가대표 3명이 메달획득에 도전한다. 양궁 박성현(전북도청), 야구 이진영(SK), 배드민턴 김민정(군산대)선수가 그 주인공. 그 중 박성현 선수의 금메달 획득이 제일 기대된다. 박 선수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이어 대회 여자 개인과 여자 단체전에서 올림픽 2회대회 연속 제패에 나선다. 지난해 프레올림픽 2관왕과 최근 열린 양궁월드컵 2관왕 등 최근 분위기는 상승세. 84년 LA 올림픽이후 한번도 놓친 적이 없는 여자 단체전은 한국의 금메달로 예상되며 개인전은 당일 컨디션에 따른 한국 선수들의 금메달 경쟁이 치열할 듯. 양궁 종목 대회 일정은 9~14일까지. 2006년 WBC에서 환상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국민 우익수’라는 칭호를 받은 이진영 선수도 국가대표에 뽑혀 메달 사냥에 나선다. 우리나라 야구대표팀은 아시아 1차 예선에서 일본에게 석패한 뒤 최종예선에서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냈으며 이 선수는 베이징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선발. 올 시즌 최고의 타격감과 함께 농익은 수비 실력으로 SK 와이번스의 선두 독재 체제를 이끌고 있는 일등공신 이 선수는 지난 올림픽 예선 당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야구에 대한 탁월한 센스와 국제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 발탁. 이번 대회 야구종목 메달경쟁은 미국, 쿠바, 일본, 네달란드, 한국 등 5개국이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 야구 종목 대회 일정은 13~23일까지. 배드민턴 김민정 선수는 대교눈높이의 하정은 선수와 짝을 이뤄 여자 복식에 출전. 김 선수는 각종 국제오픈 대회에서 참가해 착실히 국제 랭킹 포인트를 쌓아가며 출전권을 획득. 하지만 이 종목은 중국의 초강세로 메달 획득은 어려울 전망. 배드민턴 종목의 대회 일정은 9~17일까지이다. 이밖에도 올림픽 복싱 플라이급 금메달리스트인 김광선 씨가 방송국 해설위원으로 현지에서 활약하는 등 군산출신 선수와 체육인들이 최고조에 달한 뜨거운 열정으로 이번 베이징 올림픽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친다.